한국과학기자협회 제29대 회장으로 유용하 서울신문 문화체육부 기자가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과기협 회장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오전 11시부터 22일 오전 11시까지 실시한 모바일전자선거투표 결과 유용하 후보의 당선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선거인단 총 113명 가운데 88명(77.88%)이 선거에 참여, 유 당선자는 54표를 득표해 34표를 받은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를 누르고 당선했다.
유 당선자는 성균관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매일경제신문, 동아사이언스를 거쳐 2015년부터 서울신문 기자로 재직 중이다.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편집보도위원회 위원장, 세계과학기자연맹총회 한국조직위 사무부총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간사를 지냈다.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부회장·감사를 역임했다. 과기협 올해의 의과학취재상(2020)과 올해의 과학기자상(2016) 등을 수상했다.
유 당선자는 “신뢰도 높은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뒷받침해줄 사이언스미디어센터 구축을 서두르고 진입이 어려운 현장 취재기회를 협회가 앞장서서 만들어 가겠다”며 “과학기자협회를 의학·과학기자로서의 경력 발전을 위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