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텍스트를 3D 이미지로 전환할 수 있는 '포인트-E'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포인트-E에 명령어만 입력하면 단일 GPU로 1~2분 내에 3D 모델 제작이 가능하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존 생성기는 GPU 여러 개가 필요하며 3D 제작에만 몇 시간 걸린다.
포인트-E는 '텍스트-이미지 모델'과 '이미지-3D 모델'로 작동한다. 우선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를 갖고 단일 2D 이미지를 생성한다. 그 후 2D 이미지는 클라우드 포인트(점) 형태로 변환돼 3D 형태로 나온다.
예를 들어 텍스트 프롬프트에 '진돗개'를 입력하면 2D 형태의 진돗개 이미지가 나온다. 그후 포인트 클라우드 형태로 이뤄진 3D 진돗개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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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E를 통한 3D 결과물이 고품질이 아니라는 점을 앤가젯 등 IT 기술매체가 지적했다. 3D 형태이긴 하지만 단순한 점 형태고 실물과 동떨어진 모습이어서다. 객체 모양이나 질감 포착이 미세하지 않다는 의미다. 가끔 결과물에 오류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오픈AI 측은 "다른 3D 모델 생성기보다는 빠른 속도로 결과물이 만들어진다는 점이 의미 있다"며 "초기 모델을 더 개발해 정밀성과 정확성을 올리는 게 향후 과제다"고 연구 논문을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