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브리핑] "美 주요 대형은행 추가적 자본 확충 필요"

글로벌 금융위기 2008년 직전과 레버리지 비율 유사

금융입력 :2022/12/19 08:58

미국 주요 대형은행이 추가적으로 자본을 쌓아야 한다는 견해가 나왔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자료를 인용해 미국 시스템 중요 은행(GSIB)으로 분류한 8개 대형은행의 유형자기자본은 총 자산 중 평균 6.7% 수준이다.

유형자기자본 비율은 총자본에서 무형 자산과 우선주 등을 제외한 것으로 은행 자본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또 8개 주요 은행은 레버리지 비율 대비 기본 자본은 2006년 대비 0.7%p 밖에 높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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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직후 8개 글로벌 주요 은행은 물론이고 지방은행도 레버리지 비율을 낮추는 등 건전성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글로벌 주요 은행의 기본자본 비율은 9%, 지방은행도 10~11% 수준으로 높였지만 이 것이 다시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은행들이 자본 비율을 낮추는 움직임이 가속화 됐다. 특히 은행이 투자한 증권과 대출 포트폴리오서 손실이 증가하면서 추가 자본 요구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3분기 은행 산업의 투자 포트폴리오 손실은 거의 6천900억 달러였으며 이중 3천억 달러가 8개 주요은행에 포함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