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인터넷전문은행(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가계 대출 연체 상황을 분석한 결과 20~30대의 연체 대출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말 3개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출 연체 채권이 가장 높은 연령 구간은 20~30대로 집계됐다.
케이뱅크의 경우 만 29세 이하 남성 차주의 연체율은 무려 2.57%로 집계됐다. 이들이 갚지 못하는 대출 채권 규모는 121억9천300만원이다. 만 30세~39세 이하 남성 차주의 연체율도 0.80%로 만 29세 이하 남성 차주보단 낮았지만, 연체 대출 채권 규모는 217억1천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케이뱅크의 여성 차주의 경우 연체율은 만 29세 이하가 0.99%로 높았지만, 연체된 금액 규모는 만 30세~39세 이하 여성 차주가 많았다. 만 29세 이하 여성 차주의 연체 금액은 27억6천900만원이었고 만 30세~39세 이사 차주의 연체액은 31억8천500만원이다.
이 같은 경향은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차주 중 연체율이 가장 높은 구간은 만 29세 이하 남성 차주였다. 이들의 연체율은 0.79%였으며 연체 대출 채권 잔액은 261억3천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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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카카오뱅크의 여성 차주를 분석한 결과 연체율은 만 60세 이상이 가장 높았다. 만 60세 이상 여성 차주의 연체율은 0.69%, 연체 규모는 4억9천100만원이었다. 연체된 금액이 가장 많은 구간은 만 29세 이하 여성 차주다. 이들의 연체 규모는 81억4천300만원으로 연체율은 0.27%다.
토스뱅크는 만 29세 이하 남성과 여성 차주의 연체율과 연체 금액 규모가 가장 많았다. 만 29세 이하 남성의 연체율은 0.79%, 연체액은 46억2천600만원, 만 29세 이하 여성의 연체율은 0.51%, 연체액은 12억4천200만원이다. 토스뱅크의 만 30세~39세 이하 남성 차주의 연체율은 0.29%(연체액 42억8천800만원), 만 30세~39세 이하 여성 차주의 연체율은 0.25%(연체액12억2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