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주식 또 팔았다…이번엔 4조원 어치

인터넷입력 :2022/12/15 16:24

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CEO)가 테슬라 주식을 또다시 매도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12일부터 14일 사이에 테슬라 주식 2천200만 주를 추가로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약 36억 달러(약 4조7000억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계약을 발표한 다음인 지난 4월 약 85억 달러(약 11조원)어치 테슬라 주식을 처음 매각했다. 당시 그는 “더 이상의 테슬라 주식 매각은 없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후 8월, 11월에도 각각 69억달러, 39억500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팔았다. 

금융 리서치 회사 베리티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올해부터 지금까지 9천420만2천321주, 약 229억3천만 달러 어치 테슬라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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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시가총액은 14일 2년 만에 처음으로 5천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2.58% 하락한 156.80달러로 장을 마치며 160선 아래로 하락했다.

테슬라의 주주들은 "머스크가 테슬라를 버리기로 작정을 하였는지, 문제되는 정치적 발언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면서 "우리에겐 머스크가 아닌 (애플 CEO)팀 쿡과 같은 집행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