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대국민 수소에너지 안전 체험장 생겼다

산업부·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 체험관 ‘수소안전 뮤지엄’ 개관

디지털경제입력 :2022/12/15 15:29    수정: 2022/12/16 01:26

국내 최초로 수소에너지를 쉽게 이해하고 가까워 질 수 있는 수소안전 문화와 소통의 장이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대표 임해종)는 15일 수소에너지의 안전성과 미래 친환경에너지로서의 가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수소안전 체험관(수소안전 뮤지엄)을 개관했다.

조병옥 음성군수, 김명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김선기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 문재도 H2KOREA 회장(왼쪽 다섯 번째 부터)이 15일 수소안전뮤지엄 개관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수소안전 뮤즈엄 로비

이날 개관식에는 김선기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와 일반 국민 120여명이 참석했다.

수소안전 뮤지엄은 산업부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 추진과제 가운데 하나로 수소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2020년부터 추진됐다.

사업추진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020년 6월 지자체 공모로 충북혁신도시를 선정, 국비 83억원, 충북도 35억원, 음성군 35억원 등 총 사업비 153억원을 투입해 3년에 걸쳐 안전체험관을 건립했다.

수소안전 체험관의 외관은 3개의 원형 건축물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로 ‘수소-에너지-물’로 변환되는 수소의 무한한 순환을 형상화했다. 내부는 수소안전홍보관과 가스안전체험관 등 2개 전시·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수소안전 뮤즈엄의 수소안전홍보관
수소안전홍보관 '수소를 만나다' 주제관

수소안전홍보관은 ▲수소를 만나다 ▲수소, 안전을 만들다 ▲수소, 꿈을 꾸다 등 3개 주제, 6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수소를 만나다’ 주제는 자연으로부터 와서 물이 돼 자연으로 돌아가는 수소의 친환경성을 몰입감 있는 영상과 음향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수소, 안전을 만들다’ 주제는 수소 저장용기의 안전성을 용기 제작과정과 안전성 검증 시험을 영상과 전시모형을 통해 간접 체험하고 수소충전소에 적용된 안전기술과 비상시 작동하는 안전장치(긴급차단장치·수소누출검지기·화염검지기)을 체험큐브를 통해 알아보는 코너다.

‘수소, 꿈을 꾸다’ 주제는 2050년 미래 수소에너지 사회의 모습을 영상과 모형으로 느껴볼 수 있다. 또 수소경제의 의미·국제 동향·수소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영상을 통해 들려주고 기후변화 위기와 미래 수소도시 곳곳을 4D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수소안전해설사가 수소 긴급분리장치를 설명하고 있다.
수소안전뮤즈엄 내 수소안전홍보관

또 국민이 수소안전 체험관을 보다 친근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수소안전 체험관 이름을 ‘수소안전 뮤지엄’으로 명명하고 수소 원자와 원소기호를 모티브로 한 수소안전 뮤지엄 로고와 캐릭터도 개발했다.

수소안전 뮤지엄은 15일 개관해 3개월 간 임시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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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운영 기간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사전 점검단 운영을 통해 전시콘텐츠와 체험프로그램을 보완하거나 추가할 예정이다. 일반 국민은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는 내년 3월부터 수소안전뮤지엄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한 후 관람할 수 있다.

김선기 수소경제정책관은 “탄탄한 수소경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밑바탕이 돼야 하므로 수소 생산, 저장, 유통, 활용 등 전주기에 걸친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많은 국민이 ‘수소안전 뮤지엄‘을 찾아 수소에너지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해 보다 가까워지는 수소안전 문화와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