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 내년 ESG·구독형 서비스로 시장 공략

고객사 에너지 80%↓·구독형 서비스 매출 30%↑

컴퓨팅입력 :2022/12/15 16:49

퓨어스토리지코리아(대표 유재성)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EGS 경영과 구독형 서비스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퓨어스토리지는 15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성과와 내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퓨어스토리지코리아가 내년에도 EGS 경영과 구독형 서비스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을 공략한다.

이 회사는 올해 11월 6일 마감한 회계연도 2023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전년 대비 20% 증가한 6억7천600만 달러(약 8천83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력 사업인 구독형 서비스 매출도 전년보다 30% 오른 2억4천480만 달러(약 3천199억원)로 집계됐다. 

유재성 퓨어스토리지코리아 대표 (사진=퓨어스토리지)

유재성 대표는 ESG 관리와 클라우드 구독형 서비스를 매출 상승 이유로 봤다. 

유 대표는 "고객사가 제품을 만들 때 탄소 배출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 고려하는 시대가 왔다"며 "제품에 사용하는 부품을 검증하고 이를 납품하는 공급망에도 에너지 사용률을 계산해 대시보드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 에너지 사용량을 올해 80% 절감했다.

지금까지 글로벌 평균값으로 연간 에너지 사용률을 매겼지만 내년부턴 국가별 맞춤형으로 적용한다.

유 대표는 "디지털 전환은 환경 지속가능성과 함께 추진돼야 한다"며 "퓨어스토리지는 고객이 환경 친화적 방식으로 IT 인프라를 최적화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외에도 고객사 클라우드 적용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구독형 스토리지 서비스 매출 증가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도 덧붙였다. 

김민철 퓨어스토리지 아태지역 수석 컨설턴트 전무

내년 퓨어스토리지가 가야 할 방향도 논의했다. 김민철 퓨어스토리지 아태지역 수석 컨설턴트 전무는 내년에 '애니웨어 서비스 경제'에 대한 장벽이 더 낮아질거라 예상했다. 

김민철 전무는 "내년에는 구독 기반 및 성장에 따른 지불 방식 같은 유연한 클라우드 과금 모델로 투자 전환이 가속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그는 "유연한 과금 모델을 설정하면 재정 유연성이 확보돼 자본을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다"면서 퓨어스토리지 구독형 서비스 모델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현재 퓨어스토리지는 구매가 아닌 구독형 클라우스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성장세를 이어 내년에도 시대에 맞는 구독형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