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유리 전문기업 코닝은 차량용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위한 유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LG전자와 협력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자동차 전장 기술과 자동차 유리 전문성을 결합해 프리미엄 유럽 자동차 업체를 공략한다. 커브드 디스플레이 공급을 통해 차량 내 연결성을 고도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외부 기관 연구에 따르면, 코닝의 특허 기술인 ‘콜드폼’은 기존 열성형 커브드 유리보다 탄소 배출량이 최소 25% 낮다. 유리 백만 평방피트 당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규모가 1천450만kg에 달했다.
콜드폼은 상온에서 유리를 성형하는 기술이다. LG전자와 협력사의 모듈 조립 최종 공정에서 성형이 이뤄진다. 코닝의 차량용 고릴라 글라스 솔루션은 균일한 광학코팅과 정밀한 가공이 가능하다. 생산 수율도 높다.
자동차 업계는 몰입감 높은 사용자 주행 경험을 제공할 방법을 구상해왔다.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형태다. 운전자 앞 대시보드에 플로팅 디자인을 적용해 디지털과 아날로그 요소를 조화롭게 만들었다.
관련기사
- "1m 높이서 콘크리트에 떨어져도 안 깨져"...갤S23, 코닝 강화유리 탑재 유력2022.12.01
- 코닝 "올해 스마트폰용 유리 판매 12% 감소"2022.10.26
- 코닝, 웨어러블용 AR·MR 극대화 '고굴절 유리' 출시2022.01.25
- 애플, 코닝에 500억원 추가 투자2021.05.11
마이클 쿠니고니스 코닝 자동차 유리 솔루션 사업부장(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소비자와 자동차업체가 지속 가능한 기술을 중요시하는 가운데, 콜드폼이 이런 산업 트렌드를 촉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코닝은 자동차업체와 협업해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인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과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최첨단 내부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 친화적인 차량 시스템에 대한 열망은 혁신 제품과 공정을 필요로 한다”고 말하며 “특수 접착과 성형 시스템 등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커브드 디스플레이 모듈로 트렌드를 선도하고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