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기념우표 나온다…내년 출시 예정

우정사업본부, 2023년 기념우표 23종 출시 계획 밝혀

방송/통신입력 :2022/12/14 12:52    수정: 2022/12/14 12:52

글로벌스타 방탄소년단(BTS)의 기념우표가 내년에 발행된다. 뽀롱뽀롱 뽀로로와 아름다운 우리말 등의 기념우표도 출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BTS 기념우표 등 내년에 총 23종의 기념우표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기념우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이나 사건, 뜻깊은 일을 기념하거나 국가적인 사업의 홍보와 국민정서 함양 등을 위해 발행하는 우표다. 우정사업본부는 대학교수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우표발행심의위원회를 통해 기념우표 발행계획을 확정하고, 1년에 20여종의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사진=뉴스1)

BTS 기념우표는 '청춘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내년 상반기에 발행된다. 우표 디자인은 하이브 측과 협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뽀로로 기념우표는 '감사'와 '축하'의 의미를 담아 제작된다. 아름다운 우리말 기념우표는 올바른 한글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일상적으로 흔히 접하나 생육에 대해 잘 모르는 채소꽃의 생태와 아름다움을 소개하기 위해 올해도 '채소꽃' 기념우표가 시리즈로 발행된다.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 기념우표도 발행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세계적으로 자취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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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우표와 '파브르 탄생 200주년' 기념우표, '대한독립에 헌신한 외국인' 등 인물에 대한 우표도 발행된다. 우정사업본부는 내년 수능일에 맞춰 '수능대박·합격기원' 기념우표 발행도 검토 중이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표는 단순 요금납부 증표의 의미를 넘어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를 나타낼 수 있는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기념우표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