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경북 포항에서 IT인재 200명을 배출하고 R&D센터를 개소했다.
애플코리아는 12일 포항공대에서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수료식과 제조업 R&D 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알렸다.
해당 아카데미는 일반인 대상으로 코딩, 마케팅 등 앱 비즈니스를 가르치는 기관이다. 애플이 포항공대와 협업해 교내에 만들었다. 작년 3월 의결된 동의의결을 이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었다. 현재 R&D 센터도 연계해 운영한다.
수료생들은 교육과정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으로 직접 개발한 앱을 시연했다. 시각장애인이 천문한 학습을 할 수 있는 ‘스페이스오버’ 앱 등 디지털 약자를 위한 기술도 선보였다.
수료식에 참석한 한 교육생은 “개발자 아카데미를 통해 앱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앱 비즈니스 전반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앱 시장 혁신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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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료식에는 윤수현 공정거래부위원장도 방문했다. 수료생이 발표한 아카데미 참여 소감을 청취하고 앱 시연도 관람했다. 또 애플 동의의결 중간 성과도 살펴봤다.
수료식 행사 후에는 R&D 지원센터 시설과 설비를 둘러보고 교육진행 과정을 참관했다. 윤 부위원장은 “R&D 지원센터가 우리 중소기업 기술 개발과 경쟁력 강화에 실실적인 도움이 되도록 운영되야 한다”며 “향후에도 애플이 동의의결을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