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일부터 카이스트, 포항공대, 한양대에 개설한 채용연계형 전일제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한양대와 인공지능(AI)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협약을 맺고 지난 3월부터 이 과정을 개설해 운영해왔다. 올해는 카이스트와 포항공대와도 협력해 내년 봄학기부터 세 곳의 대학에서 KT 채용연계형 전일제 석사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모집 분야는 ▲음성처리 ▲자연어처리 ▲그래픽스/컴퓨터비전 ▲머신러닝/딥러닝 등이다. 최종 선발된 신입생들은 내년 3월부터 카이스트, 포항공대, 한양대에서 AI 핵심분야 맞춤형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교육을 받게 된다. KT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총 30명 규모, 5년 간 총 150여 명의 AI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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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학생들에게 입학금을 포함한 등록금 전액과 연구 지원비를 지급한다. 포항공대의 경우 원거리 학생을 위한 기숙사도 제공한다. 학생들은 KT가 보유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AI 연구와 실험에 활용할 수 있다. KT R&D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최신 기술 트렌드와 논문/특허 작성에 대한 노하우도 배울 수 있다.
학생들은 방학 중 KT 연구인턴십에 참여해 KT가 보유한 대규모 AI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고 연구할 수 있다. 인턴십에 참여하는 기간에는 소정의 급여도 받을 수 있으며, 졸업 후에는 KT 융합기술원 등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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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부터 국내외 학사 학위(예정)자를 대상으로 세 대학 석사 과정의 내년부터 봄학기 신입생 모집이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KT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 선발은 ▲서류전형 ▲인적성·코딩검사 ▲실무/임원 면접 ▲대학원 입학전형 등을 거쳐 진행된다.
신현옥 KT 경영지원부문장은 "이번 KT AI 석사과정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이 AI 산업을 리딩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