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의 마지막 통화정책 결정 회의인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시장에선 12월 FOMC가 기준금리를 50bp 수준으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정확한 인상 범위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 따라 좌우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FOMC가 오는 수요일 기준금리를 다시 한 번 인상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지난 4번의 인상 보다 소폭 증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CNN에 따르면,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의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이번달 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이 80%로 나타났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초 0%에 머물렀으나 현재 3.75%~4% 범위에 있다.
그러나 CNN은 오는 화요일 발표되는 11월 CPI 지표에 따라 FOMC가 기준금리를 50bp 이상 인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PI는 10월까지 전년 대비 7.7% 상승했다. 월가에선 11월 CPI가 7.3%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는 상황이다. CPI 상승률 둔화는 곧 인플레이션의 정점을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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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슈워브금융연구센터의 캐시 존스 수석채권전략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인플레이션은 정점에 도달했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빠르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존스 수석연구원은 “높은 기준금리 누적 영향은 이제 막 시작됐다”며 “따라서 연준은 속도를 조금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