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브리핑]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

길어지는 구현모 KT 대표 연임 절차...연준 금리 인상 주목

디지털경제입력 :2022/12/11 15:14    수정: 2022/12/12 13:31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시작합니다. ‘꼭 챙길 뉴스’에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을 예정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반도체특별법, 국회 상임위 통과 가능성...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위기 대응

지난 8월 발의된 반도체특별법이 이번 주 국회 상임위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향자 의원과 김한정 의원의 발의안을 두고 여야가 합의점 찾은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투자 기업에 세제 혜택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여야간 의견이 차이가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디브리핑

삼성전자가 이번 주 15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소집합니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 업황을 점검하고, 신성장 동력 방안과 사업계획에 대해 의견을 교환합니다.

15~16일은 스마트폰, TV-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이, 22일에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이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경제 위기 상황에 직면한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도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구현모 KT 대표 연임 결정 언제...CJ올리브영 중복·거북이 배송‘시끌’

구현모 KT 대표

통신업계의 시선이 KT 이사회에 쏠려있습니다. 구현모 대표의 CEO 연임 여부를 심사하는 논의 과정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세간의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구 대표는 3년 간 자신의 경영성과를 이사회 구성원에 발표했고, 노동조합이 이례적으로 연임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자. 13일 예정된 이사회 논의에서는 이에 대한 종합적인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OTT를 비롯한 규제 이슈에 대한 논의장이 많이 열리는 한 주입니다. 우선 한국OTT포럼에서 12일 올 한해 OTT 산업 성장과 향후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13일에는 OTT 외에도 지상파방송사, 케이블TV, IPTV 등이 모인 미디어플랫폼 저작권 대책연대에서 저작권법에 따른 추가보상권 도입 쟁점 논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또 미디어미래연구소에서는 15일 OTT 규제합리화 방안으로  토론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CJ올리브영이 전산오류 탓에 출고한 상품을 동일 운송장으로 재출고한 사고를 일으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이 해당 상품을 일일이 확인하고 수거하느라 진땀을 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5~7일 발생한 사고임에도 회사는 아직 정확한 중복 배송 규모를 파악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에 얼마나 많은 상품이 잘못 배송됐는지, 또 정확한 회수 조치가 이뤄질지가 이번 주 업계 관심사가 될 전망입니다.

올리브영

올리브영 중복 출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어디 창고관리시스팀(WMS)이기에 기본적인 중복 오류도 필터링을 못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택배기사들은 무슨 죄인가”, “내가 올리브영이었으면 이번 출고오류는 본사 시스템 문제이므로 중복으로 받은 고객들에게 올리브영 제품을 앞으로도 많은 애용해달라 하고 언론에 홍보할 기회로 삼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이달 1~2일 경 ‘올영세일’ 때 주문한 상품을 아직도 배송 받지 못했다는 이용자들의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올영세일 1일에 주문했는데 아직도 배송 안 되고 있다”, “나도 2일날 주문했는데 아직도 깜깜 무소식”, “나만 그런 게 아니네”, “대책도 없이 행사하나 싶었다”, “직구를 해도 벌써 왔겠네” 등 CJ올리브영의 늦은 배송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 물 건너간 건강보험 국고지원 법안...간호법도 불투명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

지난주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결국 간호법과 건강보험 국고지원 관련법안이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정치권이 예산과 행안부 장관 경질 등을 놓고 줄다리기 하면서 중요한 법안을 외면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중 간호법의 경우 제정 반대측에 병원협회와 치과의사협회가 가세하면서 향후 진행상황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건강보험 국고지원은 올해 연말까지인데 개정하지 않으면 연간 20조원이 넘는 건강보험 국고지원이 사라질 위기이지만 당초 지원율 인상과 일몰제 폐지는 사실상 물건나간 듯 합니다. 

국회 관계자는 여당측에서 일몰 연장에서 1년과 5년을 두고 논의하려하지만 야당은 기존 일몰제 폐지와 지원율 인상을 주장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 연준 올해 마지막 공개시장위원회 개최...금리를 얼마큼 올릴까 주목

라이엇게임즈 문화재지킴이 활동.

이달 15일 라이엇게임즈의 문화재청 후원 약정식이 예정돼있습니다. 이 회사는 외국계 기업이지만 10년이 넘도록 우리 문화재 보호 등에 앞장서  게임계에 귀감이 되고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센터는 16일부터 나흘간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인디게임 페스티벌 버닝비버(Burning Beaver) 2022를 개최합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신사동 가로수길 메인 스트리트 내 별도 팝업 공간에서 열립니다. 이 기간 약 80여 개의 부스가 설치 돼 다양한 인디게임이 전시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됩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오는 14일 연례 컨퍼런스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2022'을 온라인으로 개최합니다. 그동안 다양한 클라우드 업계 최신 동향과 혁신 기술을 소개해왔는데요. 이번 행사는 올해 발생한 여러 재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여러 데이터 및 보안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 취임 첫 기자간담회가 14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취임 후 첫 간담회인 만큼 이번 자라를 통해 앞으로의 운영 계획을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SDS가 내년 물류 시장을 전망하는 스퀘어 인사이트를 16일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물류 대란과 여러 국제 이슈로 인한 해상, 항공 시황을 전망하고 이를 수출입 기업이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미 연준.(사진=뉴스1)

13~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마지막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엽니다. 

연준이 금리를 얼마큼 올릴 지 시장은 귀추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CME 페드워치툴은 연준이 금리를 50bp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 미시건대학교 12월 단기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가 예상보다 낮은 4.6%로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소비자 심리 지수는 전월 56.8에서 59.1로 상승했습니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7.4%로 5개월 연속 둔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