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때 성차별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트위터 정리해고에 집단 소송을 건 전 직원 중 두 명이 여성 해고 비율이 남성보다 더 높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성 직원 중 57%가 해고된 반면 남성 해고 비율은 47%라고 밝혔다. 특히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도 여성이 더 많이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성 엔지니어 중엔 63%가 해고됐지만 남성은 48%로 여성이 더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트위터 해고 직원들은 일론 머스크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동자 적응·재훈련 통보법'(WARN)을 위반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100명 이상 직원을 대규모 감원할 때 최소 60일 전에 통지해야 한다는 법을 어겼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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