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더피아, ‘블랙아이스 진단 프로그램’으로 기상감정 서비스 본격화

‘블랙아이스 진단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시범 운영 설명회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2/12/08 10:34

웨더피아(대표 임상욱)는 지난 7일 ‘블랙아이스 진단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한 기상감정 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하고 프로그램 정식 출시를 위한 시범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로 기상감정을 위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사고 발생 특정 시점과 도로·기상환경을 시뮬레이션해 블랙아이스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한다.

웨더피아 관계자는 “이러한 정보를 활용해 운전자나 손해사정사, 기상감정사 등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겨울철 도로기상 복병인 블랙아이스 기상감정이 손쉬워진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오전 경남 합천군 대양면 한 도로에서 블랙아이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차량 40여 대가 추돌했다 .(사진=뉴시스/합천소방서 제공)

웨더피아는 사고 현장 정보를 챙기지 않고 하나의 시스템에서 해결할 수 있어 블랙아이스로 발생한 피해를 규명하는데 발품을 팔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특히,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는 노면온도 예측모델 등의 기술을 활용한 진단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원인 규명이 쉬워진다.

웨더피아는 기상예보업·기상감정업·기상컨설팅업·기상장비업 등 기상사업 모두를 등록한 기상 전문회사로 국내 첫 기상감정 사건을 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상감정 매뉴얼을 비롯한 감정 기준을 정립했다.

웨더피아는 겨울철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 원인 규명을 하고 도로 기상감정 서비스를 시작으로 도로 위험기상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기상인자까지 확대해 기상감정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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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욱 웨더피아 대표는 “기후변화가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경제적 활동에까지 변화와 파급효과를 주는 만큼 사회·경제적 발전과 안정을 위해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며 “기상분포 변화를 다양한 기상정보 사용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함으로써 기상정보가 단순한 정보가 아닌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지식으로까지 의미가 확대되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스템을 개발한 미래기후 류성현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도로 기상감정 서비스 기술 개발로 침체한 민간 국내 기상정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