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이번에도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군에 들었다.
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에서 열린 차기 회장 최종 면접에 참여한 조용병 회장은 "6년 경영하고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돼 감사하다"며 "미래 경영에 대한 사안을 이야기 할 것"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금융·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과 기업은행장 후보로 관(官) 출신 인사가 거론되고 있지만, 신한금융지주는 조용병 회장이 한 번 더 신한금융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조용병 회장은 "임직원들 힘이며 지배구조도 다르다"고 답변했다.
그는 현재 부회장직 신설이나 리딩뱅크의 탈환 등에 대해 "그룹이 성장했기 때문에 조직의 변화는 필요하다고 본다"며 "리딩뱅크보다는 지속 가능 경영이 중요하고 포트폴리오에 따른 그룹 성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용병 회장은 2017년 처음으로 회장으로 임명된 후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회장으로 내정되면 3연임이다.
한편, 이날 면접에는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과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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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사장은 "금융 생태계의 진화, 디지털 전환 생태계의 변화, 문화와 ESG 생태계 변화 3가지 큰 틀의 변화를 면접서 이야기 하겠다"고 언급했다.
진옥동 행장은 "은행장을 하면서 지속 추진해 고객 중심 경영을 말하고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 재무적인 것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부분도 같은 크기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