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헤드폰과 개인용 공기청정기를 합친 제품을 선보인다.
다이슨은 8일 공기 정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다이슨 존(Dyson Zone)'의 판매 일정과 함께 전체 제품 사양을 발표했다.
다이슨에 따르면 6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선보이는 다이슨 존은 낮은 왜곡과 첨단 노이즈 캔슬링, 하이파이의 풀 스펙트럼 오디오를 재현한다. 또한, 0.1 마이크론만큼 작은 미세먼지까지 제거한다.
첨단 리튬-이온 배터리와 USB-C 충전으로 구동되는 다이슨 존은 오디오 기능만 사용할 경우 50시간의 구동이 가능하다. 정화 기능과 오디오 기능을 함께 사용할 경우 4시간의 구동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3시간 내에 100% 충전이 가능하다.
다이슨 존의 각 이어컵에 내장된 컴프레서는 듀얼 레이어 필터를 통해 공기를 흡입하고, 탈부착형 비접촉식 바이저를 통해 정화된 공기를 두 개의 흐름으로 사용자의 코와 입에 전달한다. 정전식 필터를 통해 0.1 마이크론만큼 작은 미세먼지까지 제거한다. K-카본 포타슘 농축 탄소 필터를 통해 이산화질소(NO2) 및 이산화황(SO2)를 포함해 도시 오염과 가장 관련이 높은 산성 가스를 포착한다.
저음, 중음 및 고음까지 사운드를 충실하게 재현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왜곡과 넓은 주파수 범위를 통해 몰입감 높은 하이파이 오디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다이슨 존은 텔레포니 기능을 위한 추가 마이크를 내장하고 있어서 전화 통화, 음성 녹음 및 음성 제어가 가능하다. 텔레포니 기능은 빔포밍이라는 프로세스에서 피드 포워드 방식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시스템을 사용한다.
빔포밍 기술은 각 마이크에서 나온 신호를 하나로 결합해서 시스템이 헤드폰 착용자의 왼쪽과 오른쪽에서 나오는 노이즈를 거부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음성 전송의 선명도를 높여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마이 다이슨 앱을 사용해서 다이슨 존을 제어할 수 있다. 공기 흐름의 속도와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조정하며, 다이슨 EQ(음질 향상), 베이스 부스트(저음) 및 뉴트럴(플랫 리스폰스) 등 세 가지 모드 중에서 원하는 모드를 선택해서 선호하는 오디오 이퀄라이제이션으로 조정할 수 있다. 청각 상태 안내에 따라 최대 음량 제한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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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은 영국과 미국, 싱가폴,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시제품 착용 테스트를 진행했다.
다이슨 존은 내년 1월 중국을 시작으로 3월부터 미국, 영국, 홍콩 및 싱가포르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