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헬리콥터, 최고 고도 비행기록 세웠다 [여기는 화성]

과학입력 :2022/12/08 10:12    수정: 2022/12/08 13:27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헬리콥터 ‘인제뉴어티’가 지난 주말 35번째 비행을 하던 도중 최고 고도 비행 기록을 세웠다고 IT매체 씨넷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은 7일 트위터를 통해 인제뉴어티가 지난 3일 화성 지표면에서 약 14m 상공까지 날아 최대 고도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12m를 뛰어 넘은 것이다.

NASA 화성 헬리콥터 '인제뉴어티' (사진=NASA/JPL-Caltech/ASU)

이번 35번째 비행은 약 52초 간 진행되었고 약 15m 거리를 이동했다. 이번 비행의 목표는 팀을 맞춰 임무를 수행하는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와의 교신을 위해 헬리콥터를 재배치하는 것이었다.

관련기사

화성 지표면을 탐사하는 퍼시비어런스 로버와 짝을 이룬 인제뉴어티는 예제로 크레이터 내의 중요한 삼각주 지역인 세이타 지역 탐사를 탐사하고 있다. 이 곳은 고대 미생물의 흔적을 찾고 화성 토양 샘플을 수집하기에 좋은 장소 중 하나다.

인제뉴어티는 작년 4월 인류 사상 최초로 지구 밖 행성에서 비행에 성공한 이후, 계속해서 비행하며 놀라운 위업을 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