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우주선 ‘오리온’이 달 상공 130km 지점까지 근접해 비행하는 동안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고 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아르테미스 1호 임무 6일차인 21일 오리온 우주선의 온보드 광학 내비게이션 카메라로 촬영된 사진이다. 울퉁불퉁한 달 지표면의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https://image.zdnet.co.kr/2022/11/25/205bce298374e91c87866e9d1dbb2bd6.jpg)
NASA는 사진공유 소셜미디어 플리커를 통해 해당 사진을 공개하며 오리온 우주선이 다양한 조명 조건에서 광학 내비게이션 카메라의 효율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많은 사진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 캡슐은 25일 달 주위 높은 궤도에 우주선을 올리는 중요한 기동을 준비 중이다. 이후 모든 것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12월 11일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착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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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50년 만에 재개되는 달탐사 프로젝트다.
아르테미스 1호는 NASA가 인간을 직접 우주로 보내기 전 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의 설계와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한 것으로, SLS에는 유인 우주선 ‘오리온’ 캡슐이 탑재돼 발사됐다. 이번 아르테미스 1호 임무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달 유인 탐사가 본격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