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헬리콥터 ‘인제뉴어티’가 지난 주말 35번째 비행을 하던 도중 최고 고도 비행 기록을 세웠다고 IT매체 씨넷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은 7일 트위터를 통해 인제뉴어티가 지난 3일 화성 지표면에서 약 14m 상공까지 날아 최대 고도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12m를 뛰어 넘은 것이다.
이번 35번째 비행은 약 52초 간 진행되었고 약 15m 거리를 이동했다. 이번 비행의 목표는 팀을 맞춰 임무를 수행하는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와의 교신을 위해 헬리콥터를 재배치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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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지표면을 탐사하는 퍼시비어런스 로버와 짝을 이룬 인제뉴어티는 예제로 크레이터 내의 중요한 삼각주 지역인 세이타 지역 탐사를 탐사하고 있다. 이 곳은 고대 미생물의 흔적을 찾고 화성 토양 샘플을 수집하기에 좋은 장소 중 하나다.
인제뉴어티는 작년 4월 인류 사상 최초로 지구 밖 행성에서 비행에 성공한 이후, 계속해서 비행하며 놀라운 위업을 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