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네트워크 노사 "300명 해고직원들의 의견 모은 규탄서 제출"

"이필성 대표 및 경영진의 방만한 구조조정 지적"

인터넷입력 :2022/12/07 17:48    수정: 2022/12/07 18:22

샌드박스네트워크 구조조정 노사협의체 추진위원회가 300명 해고직원들의 의견들을 모은 규탄서를 본사 정문에 부착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노사협의체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규탄서에는 이번 구조조정의 심각성과 이필성 대표 및 경영진의 방만한 구조조정을 지적하는 내용이 담겼다.

추진위원회 측은 "지난 수년간 샌드박스의 방만한 경영을 통해 이번 300명 해고참사를 초래한 대표 이필성과 경영진 모두의 책임있는 사과와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처벌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행동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사진=샌드박스네트워크 추진위원회 제공

이어 "해고직원들의 온전한 권익보호에 필요한 법무 대행과 공동고소 및 언론 관련 업무를 이날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적자 구조 탈피를 목표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권고사직 프로그램을 가동해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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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에 나선 배경에 대해 샌드박스네트워크 측은 "내년 2분기 흑자전환 목표를 세우고, 구조조정과 사업 전략 선회를 통해 적자 구조를 탈피가 큰 이유"라고 밝혔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이필성 대표가 지분 15.30%, 인플루언서 나희선(도티)가 지분 13.57%를 보유하고 있다. 넵툰 자회사 넥스포츠(15.21%), 넥슨코리아(5.36%) 등도 주요 주주다. 회사가 밝힌 지난해 매출은 1천137억원, 올해 매출은 1천500억원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