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R&D대전 개막…"초격차 기술·도전적 R&D 확대"

금탑훈장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현대차 김봉수 상무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12/07 11:06    수정: 2022/12/07 14:38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삼성동에서 ‘2022 대한민국 산업기술 연구개발(R&D) 대전’ 개막식을 열었다. 올해 29회를 맞은 산업기술 R&D 대전에서는 기술 개발 성과와 최신 기술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산업기술인과 단체에 정부포상과 시상을 수여했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모듈화 기반 3세대 차량 플랫폼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한 김봉수 현대자동차 상무가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1억 화소 이미지 센서(CIS) 개발을 이끈 홍영기 삼성전자 상무가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크래시패드 에어백 전개 일체 사출·성형 기술을 선보인 구준모 덕양산업 부사장, 세계 첫 국제표준(JEDEC)을 만족하는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메모리 반도체를 내놓은 전원철 SK하이닉스 팀장, 메모리 반도체 전공정 메탈 장비를 국산화한 전진호 원익IPS 이사가 각각 차지했다.

2022년 대한민국 최고 기술대상(대통령상)에는 ‘장보고Ⅲ’ 3000톤급 잠수함 국산화에 성공한 대우조선해양과 세계 최초 14나노 고용량 초고속 D램 제품을 개발한 삼성전자가 선정됐다.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2 대한민국 산업기술 연구개발(R&D) 대전’이 개막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전시장에서는 149개 기업·기관의 268점 제품과 기술이 관람객을 맞는다. ‘산업 기술이 걸어온 길’은 박물관처럼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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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기술 교류, 정책 포럼, 투자 상담 행사도 열린다. 기술혁신펀드 매니저와 전시 참가기업이 마주하는 ‘기술혁신펀드 투자 상담’과 기술 사업화 성공 사례를 발표하는 기술혁신펀드 설명회가 8일 예정됐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실장은 “한국 산업이 경쟁력을 키우려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며 “파급 효과가 큰 도전적 R&D를 확대하는 데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