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한 메타 직원들이 다른 직원들에 비해 낮은 퇴직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CNBC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전체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1만1천명을 해고했다. 인재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한 거의 모든 직원이 해고 대상에 포함됐다.
인재 개발 프로그램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근로자들이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메타의 채용 시스템이다. 직원들은 계약직이 아닌 정규직으로 분류돼 보험금과 퇴직금 등 모든 것을 정규직과 동일하게 받는다.
다만 12개월간 프로그램을 마친 후 필요한 기준을 충족하면 완전한 정직원으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또한 이들은 회사 주식은 받지 못한다.
인재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한 몇몇 직원들은 정규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직원들과 같은 수준의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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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해고된 직원들에게 16주 기간의 기본급 등을 고려해 퇴직금을 지급할 거라고 밝혔다. 인재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한 직원들은 8주 가량의 기본급 등만 고려해 퇴직금이 산정됐다.
인재 개발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메타에 "계약직이 아닌 정규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왜 동료들보다 낮은 퇴직금을 받고 있는지 불분명하다"며 "이것이 의도적인 무시가 아니라 사무적인 실수이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