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이번엔 글로벌 세무법인에에서 재무 데이터를 무단 수집한 혐의로 소송에 직면했다.
에이치앤알블록에서 2020년 온라인으로 세금을 신고한 익명의 원고들은 이용자 신뢰, 사생활 침해 혐의로 메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엔가젯, 더마크업 등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이치앤알블록은 '텍스액트', '텍스슬레이어' 등 세금신고 웹사이트들은 픽셀 추적 도구를 이용해 이용자의 민감한 금융 정보를 메타로 전송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픽셀은 회사가 웹사이트에 심을 수 있는 코드로, 방문자 활동을 추적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를 식별해 타겟형 광고를 진행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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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들은 메타에 이용자의 소득 자료, 신고 현황, 환급액 등 정보를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외신에 "광고주들은 개인 정보 공유가 금지돼있으며, 메타는 픽셀을 통해 보내진 민감한 콘텐츠를 거르는 자동화 시스템을 사용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