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브리핑]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

삼성전자 전기 인사에 위믹스 거래소 상장폐지 가처분 판결까지

디지털경제입력 :2022/12/04 11:46    수정: 2022/12/05 08:16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시작합니다. ‘꼭 챙길 뉴스’에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을 예정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삼성전자, 이번 주 정기 인사...부사장급 인적 쇄신-이재승 사장 후임 주목

삼성전자가 이번 주 사장단 인사에 이어 승진 대상자와 조직 개편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용 회장 승진 이후 첫 실시되는 이번 정기 인사에서는 직급 통합으로 늘어난 부사장급 임원들에 대한 인적 쇄신과 지난 10월 돌연 사퇴한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 사장의 후임이 누가 될지 세간의 이목이 쏠립니다. 지난해 이뤄진 한종희 DX(완제품) 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 DS(반도체) 부문장 사장의 투톱 체제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디브리핑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4∼6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아울러 5일엔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정의

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참석 유력합니다.

카카오, 카톡 먹통 원인 ‘치부’ 직접 말한다...구현모 KT 사장 연임은?

공영방송 운영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하는 법안 논의 과정이 지난 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소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여당의 반발에 정치적 쟁점이 더욱 크게 부각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떠나 법제사법위원회로 공이 넘어간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 논의는 여야의 여러 갈등 쟁점과 맞물려 계속해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당장은 예산안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국회의 최대 현안이지만, 국민동의청원을 거친 만큼 공영방송 논의가 이번 주 뿐만 아니라 청원법에 따른 심사 기한 동안 논의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업계에도 만만치 않은 논의가 시작됩니다. 28GHz 할당기준 이행점검에 따라 초유의 주파수 회수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5일에는 이동통신 3사를 대상으로 청문 절차가 이뤄집니다. 주파수 할당취소와 이용기간 단축 조치를 꺼낸 정부의 뜻은 완강해 보입니다. 행정절차법에 따라 진행되는 청문에서 처분 대상자의 의견 수렴을 거치는데 행정처분의 변화보다 향후 정부와 통신사 간의 주파수 협력 방안 논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현모 KT 사장의 CEO 연임 여부도 이르면 이번 주에 판가름이 날 수 있습니다. 현직 CEO의 연임 의지 표명에 따라 구성된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최근 연임 적격 여부를 심사했고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구현모 사장의 연임이 결정된다면 앞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발표한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 이어 KT도 새해 진열 정비 작업이 서둘러 진행될 수 있습니다.

구현모 KT 사장

5일부터 닷새 동안 이어지는 소프트웨어(SW) 주간도 눈 여겨 볼 대목입니다. 디지털의 핵심 기반인 SW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주간 행사입니다. 첫날 '23회 SW산업인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공개SW페스티벌, SW인재페스티벌을 비롯해 SW산업전망과 SW품질, 공공SW 발주 선진화 등을 주제로 하는 컨퍼런스도 연이어 열립니다.

매우 바쁜 한 주입니다. 과기정통부는 5일과 9일 각각 24차, 25차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 계획입니다. 일주일에 두 차례나 규제샌드박스 심사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규제 개선 심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프 카카오

카카오가 이달 7~9일 열리는 ‘이프 카카오’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행사에서 지난 10월 15일에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을 공개합니다.

7일 예정된 키노트에서 남궁훈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이 나서 카카오의 사회적 소명과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앞으로의 각오와 의지를 밝힐 예정입니다. 이어 이확영 비상대책위 원인조사 소위원장이 카카오 서비스 장애에 대한 원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발표합니다. 또 이채영 비상대책위 재발방지대책소위원회 부위원장은 복구가 늦어진 주요 원인과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기술적 개선사항들을 공유합니다. 끝으로 고우찬 비상대책위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은 강화되는 자체 데이터센터 방재 대책 및 향후 5년 간 카카오의 IT 엔지니어링 혁신 방안을 제시합니다.

카카오는 다시는 이와 유사한 일들이 일어나질 않길 바라는 마음에, 또 혹시라도 비슷한 문제를 겪게 되는 기업이 있다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자신들의 ‘치부’를 과감히 드러내겠다는 계획입니다.

남궁훈 공동 소위원장은 이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우리와 같은 규모의 기업이 이런 치부에 대해 공개를 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드문 일로 알고 있다. 그만큼 자랑스럽지 않은 부분이기에 다시 언급되는 것조차 부담스럽다"면서도 "이프 카카오의 취지는 업계와 함께 공동의 성장을 추구하는 데 주안점이 있다. 우리의 부끄러운 부분이지만 업계에 도움이 되고 다시는 같은 불상사가 우리뿐 아니라 업계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가 6일 법안2소위, 7일 법안1소위, 9일 전체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간호법, 공공의대설립법, 의사면허취소법 등의 진행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간호법의 경우 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강행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어 본회의에 바로 상정하는 패스트트랙을 의결할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다만 10.29 참사 국정조사와 법정처리기한을 넘긴 내년 예산안 등에 대해 정치권도 대립 양상이어서 법안처리가 가능할 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매서운 한파가 지속되면서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노약자의 경우 급격한 온도 변화의 따른 혈압 변화로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만큼 정부도 체온 유지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할 전망입니다. 또 코로나19 7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률은 아직 저조한 상태라 접종률 제고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일 모더나의 코로나19 오미크론주 변이(BA.4/5) 대응 백신 ‘스파이크박스2주(엘라소메란·다베소메란)’에 대해 긴급사용승인을 내린 바 있습니다.

위믹스 상장폐지 가처분 판결 주목...12월 금리 인상 속도 조절하나

지난 주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주목을 받았다면, 이번 주에는 넷마블의 신작 PC 게임 '파라곤: 디 오브프라임'이 출격합니다. 파라곤은 오는 8일 스팀과 에픽게임즈스토어에 얼리액세스(앞서해보기)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 게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적진지점령(MOBA) 방식에 3인칭(TPS) 슈팅 액션 장르를 융합한 게 특징입니다.

게임 이용자를 위한 행사도 꾸준합니다. 넥슨코리아는 오는 7일 마비노기 업데이트 로드맵 등을 공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펄어비스는 10일 검은사막 이용자를 위한 칼페온 연회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사실상 위메이드 코인 '위믹스'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이는 상장 폐지 가처분 신청 결론이 오는 7일 나올 전망입니다. 가처분신청이 기각될 경우, 위메이드가 후속 절차로 본격적인 소송전에 나서더라도 불리한 정황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가처분신청이 인용된다면 법적 판단이 나오기까지 위믹스 상장 폐지가 연기되기 때문에 위메이드로선 한숨을 돌릴 수 있습니다.

위메이드위믹스로고

보안 기업 SK쉴더스의 화이트 해커그룹 EQST가 내년 5대 보안 위협을 전망하고 대응 전략을 소개하는 미디어 세미나를 오는 6일 개최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 화이트 해커 그룹이자 보안 기술 연구 전문가 집단인 EQST는 이번 세미나에서 올 한 해 발생한 주요 보안사고와 공격 시나리오도 분석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기술표준화 비영리 단체 FIDO 얼라이언스가 오는 6일 SK플래닛 판교사옥에서 퍼블릭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퍼블릭 세미나에는 FIDO 얼라이언스 앤드류 시키어 이사장이 참석해 FIDO 얼라이언스 활동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FIDO를 활용한 5G 네트워크 보안성 향상, FIDO 기반 양자난수생성 연동 사례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드롭박스가 오는 7일 더플라자에서 인텔리전스 협업툴에 대해 소개하고 올해 주요 성과 및 내년 국내 사업 전략을 소개합니다. 디지털 워크페이스의 효과적인 구축과 디지털 시대에 기업의 업무 생산성 향상 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국정보보학회가 오는 9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송년회를 개최합니다. 학회 회원들이 모여 올 한 해 성과를 축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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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올해 마지막 연방기금금리 조정을 앞두고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오는 13~14(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2월에도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그 인상 폭과 향후 나오는 발언에 시장은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11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인상 폭 조절 기조가 꺾이진 않을 지 집중하고 있습니다. 11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26만3천명으로 예상치 20만명을 상회했습니다. 실업률은 3.7%가 유지됐으며 재닛 옐런 미 재무부장관이 연준 의장으로 있었을 당시 중요하게 봤던 시간 당 임금 평균은 0.6% 상승했습니다.

이밖에도 채권 금리 상승으로 인한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면서 금융감독당국이 새로운 건전성 지표를 만들고 이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보험사의 건전성이 얼마나 나아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