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업체 TSMC가 2024년 가동할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4나노미터 칩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대로라면 TSMC의 반도체 생산 계획이 상당히 진전된 것이다. 당초 SMC는 미국 공장에서 5나노 칩을 생산할 예정이었다.
TSMC는 다음 주 이 같은 생산 로드맵을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리자 수 AMD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TSMC는 이 행사 때 미국 피닉스 지역에 3나노 칩 생산 공장 건설 계획도 공식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리스 창 TSMC 창업자는 지난 주 3나노 칩 공장 건설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적 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이 예상보다 훨씬 더 발전된 반도체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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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텔은 애리조나와 오하이오 지역에 최신 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두 공장은 각각 2024년과 2025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삼성 역시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텍사스 지역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