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 준공식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할 전망이다.
1일 연합보, 타이완뉴스 등 대만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초 TSMC의 애리조나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준공식에는 바이든 외에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정부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만 측에서는 류더인 TSMC 회장을 비롯한 TSMC 고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TSMC 애나리조나 공장은 120억달러(약 17조원)을 투자한 12인치(300㎜) 웨이퍼 팹이다. 공사는 18개월 전에 시작돼 첫 번째 반도체 장비는 올 12월에 팹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TSMC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준공식 행사를 개최한다.
애리조나 팹은 오는 2024년부터 5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으로 월 2만개의 웨이퍼 생산을 시작될 예정이다. 향후 3나노 칩 생산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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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에 따르면 TSMC 고위 관계자는 "애니조나 팹에서 2026년부터 3나노 공정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TSMC는 혼합 생산을 위해 내년 하반기 남부 타이난 남부과학단지에 위치한 18B 공장에서 3나노 공정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