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 높이서 콘크리트에 떨어져도 안 깨져"...갤S23, 코닝 강화유리 탑재 유력

美코닝 '고릴라글래스2' 공개...스마트폰용 커버 유리 신제품 테스트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12/01 13:38    수정: 2022/12/02 14:10

미국 소재 회사 코닝이 스마트폰 커버 유리 신제품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2’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내년 초 선보일 ‘갤럭시S23’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점식 코닝 한국지사장은 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고객사가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2를 평가하고 있다”며 “몇 달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코닝 한국지사 영업 담당 상무도 “고객사와 가격을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소재 회사 코닝이 선보인 스마트폰 커버 유리 신제품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2’(사진=코닝)

코닝은 콘크리트를 재현한 표면에 신제품을 떨어뜨려 유리가 깨지지 않는지 실험했다.

김 사장은 “커버 유리 기능으로 스크래치 내구성과 낙하 성능이 가장 중요하다”며 “더 크고 무거워지는 스마트폰에 얇고 가벼운 커버 유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미국 소재 회사 코닝이 스마트폰 커버 유리 신제품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2’ 낙하 실험을 하고 있다.(사진=코닝)

코닝에 따르면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2는 1m 높이에서 콘크리트 재현 표면에 떨어졌지만 충격을 견뎠다. 코닝은 다른 제조사의 경쟁 제품인 알루미노실리케이트 강화 유리를 0.5m 높이에서 떨어뜨리자 대체로 파손됐다고 전했다.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2는 2m 높이에서 아스팔트 재현 표면에 떨어져도 멀쩡했지만, 경쟁사 강화 유리는 깨졌다고 했다.

미국 소재 회사 코닝이 스마트폰 커버 유리 신제품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2’ 낙하 실험을 한 결과(아래)와 경쟁사 제품이 깨진 결과(위)(사진=코닝)

김 사장은 “허리 높이에서 아스팔트보다 거친 표면에 스마트폰을 놓쳐도 잘 견딜 유리를 만들었다”며 “4년 전보다 스마트폰이 15% 더 무겁고 화면 크기는 10% 더 커져 커버 유리가 튼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2를 붙인 모형은 200g으로 165g짜리 경쟁 제품보다 무겁게 만들어 시험했다”며 “경쟁 제품보다 높은 곳에서 낙하 내구성을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소재 회사 코닝이 선보인 스마트폰 커버 유리 신제품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2’(사진=코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