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대출 중에서도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의 금리의 인상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은행(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의 신용대출 금리 인상폭이 가장 컸다.
29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1년 전인 2021년 11월 29일 연 3~4%였던 대출 금리 상단이 올해 11월 29일 연 6~7%로 3~4%p 올랐으며, 예금 금리는 연 1% 수준서 연 4% 후반대까지 3%p 이상 인상됐다.
대출 중에서도 당연히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 금리가 빠르게 올랐다. KB국민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1년 전 연 3.63~4.53% 수준이었지만 지난 28일 기준으로 6.58~7.48% 수준으로 높게 뛰었다. 금리 상단만 놓고 보면 KB국민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5대 은행 중 가장 높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은 연 4.32~5.32%에서 연 6.44~7.34%로, 하나은행의 경우 연 3.441~4.041%에서 연 6.203~6.803%로, 우리은행은 연 3.42~3.72%에서 연 6.30~7.30%, NH농협은행은 연 3.63~3.93%에서 연 6.92~7.32%로 변했다. 우리은행은1년 전과 금리 상단을 비교했을때 3.58%p가 인상됐다. 다만, 올해 비교 상품은 고정금리 상품으로 금리가 고정돼 다른 은행들의 변동금리 신용대출 상품과 금리가 다소 높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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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우리은행의 1년 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65~3.95%로 운용했지만 현재는 연 6.33~7.13%로 금리 상단이 3.18%p 차이가 난다. 이 뒤를 NH농협은행이 이었다. NH농협은행의 1년 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63~3.93%였지만 28일 기준으로 연 5.19~6.99%로 운용되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해 3.06%p가 오른 것이다. KB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차이는 2.52%p, 신한은행 1.96%p, 하나은행은 1.363%p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의 과거 전세대출 금리는 연 3.12~3.32%였지만 28일 기준으로는 연 6.13~6.53%다. 상단 차가 3.21%p다. 우리은행 다음으로는 KB국민은행의 인상폭이 컸다. ▲KB국민은행(2.89%p) ▲하나은행(2.524%p) ▲NH농협은행(2.33%p) ▲신한은행(1.97%p)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