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 불가능함에도 투자자들을 속이는 등 2500억원 규모의 사기 혐의를 받는 기획부동산 업체 경영진이 경찰 보완수사를 거쳐 다시 검찰에 송치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기획부동산 업체 경영진 등 관계자 20여 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24일 검찰에 재송치했다.
이들은 서울 송파구, 강원도 원주시, 경기도 하남시 등에 있는 땅을 "미공개 개발 정보를 알고 있다"며 개발이 가능하다고 속여 피해자 3000여명에게 매매대금 약 250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기획부동산 업체의 경영진 등 10여 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의 보완수사 요청으로 1년 동안 보완 수사 후 관계자들 10여명을 추가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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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중에는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태연은 지난 2019년 해당 기획 부동산 업체로부터 경기 하남시 땅을 11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