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이 연예인이 되겠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한가인이 출연했다.
한가인은 엄마 때문에 연예인이 됐다고 한다. 항공사 모델을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한가인은, 사실 항공사 모델이 되면 주는 대학 4년 장학금이 목적이었다.
한가인은 어머니를 위해 대학 등록금은 직접 벌고 싶다고 생각해 모델에 지원했는데 합격한 것이다. 그런데 한가인이 연예인을 하겠다고 했을 때는 어머니가 "너는 네가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하냐. 너 같이 생긴 사람은 흔하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회사에서 '한가인'이라는 가명을 만들었을 때는 식구들이 "한가인? 얼마나 한가하려고?"라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줬다. 항공사 모델로 뽑혔을 때는 믿기지가 않아서 "그 사람들이 왜 너를 뽑았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한가인의 어머니는 한가인이 항공사 모델이 된 후 서울 시내에 크게 광고가 걸리자 매일 그 사진을 보고 오고, 사진을 찍어 스크랩을 했다고 한다.
한가인의 첫째는 딸, 둘째는 아들인데 딸을 키우다가 아들을 키우니 딸을 정말 쉽게 키웠다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아들 키우기가 힘들다는 것. 아들이 자다가 한가인에게 발길질을 하는 바람에 치열이 바뀌기도 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아들이 자다가 한가인의 코를 발로 찼는데, 순간 너무 아프고 화가 난 한가인이 "엄마가 코로 먹고사는 사람인데! 다른 데도 아니고 코를!" 하고 소리를 질렀다는 일화를 전해 웃음을 줬다.
한가인은 아이들을 '인생의 로또'라고 표현할 정도로 자녀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방송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유도 아이들 때문이라고 한다. 한가인은 "아이들이 제가 일하는 모습을 그렇게 좋아하더라. 평소엔 절대 치마를 안 입지만 촬영하면 치마도 입는데, 치마 입고 유치원 가면 그렇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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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한가인의 직업을 대강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한가인은 "백화점에 갔는데, 다 가렸는데도 계산하는 분이 절 알아봤다. 어떻게 알아봤냐고 물어보니까 딸이 얘기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집에 와서 딸한테 '밖에 갔을 땐 비밀이다'라고 하니 그게 왜 비밀이냐고, 자랑하고 싶다고 하더라. 내가 TV 나오는 걸 딸이 좋아한다"고 전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