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격렬한 시위가 발생했던 중국 정저우 폭스콘 아이폰 공장에서 노동자 2만 명 이상이 이탈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폭스콘 노동자 약 2만 명이 정저우 폭스콘 공장을 떠났다.
![](https://image.zdnet.co.kr/2020/02/10/hjyoo_kekkptMNafbGae.jpg)
이들은 대부분 최근 고용된 직원들로, 폭스콘이 최근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즉시 공장을 떠나는 노동자들에게 1만 위안(약 185만원)의 보상금을 약속하자 이를 받고 회사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폭스콘은 이번 달 말까지 공장라인을 정상 가동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에는 약 20만 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전체의 약 10분의 1 가량의 직원이 퇴사한 셈이다.
관련기사
- 애플·퀄컴 이어 미디어텍도 "PC용 칩 CPU·GPU 강화"2022.11.25
- 폭스콘, 시위 노동자에 "떠나면 185만원 지급할 것"2022.11.25
- "애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 계획 없어"2022.11.25
- "아이폰15 프로, 물리적 버튼 없어질 가능성 높다"2022.11.24
지난 23일 폭스콘 노동자들이 중국 정부의 엄격한 코로나19 봉쇄 조치와 보너스 지급 연기 등 부당 대우에 불만을 표시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에 폭스콘은 시위대를 달래기 위해 공장을 떠나는 노동자들에게 보상금을 약속했었다.
전 세계 아이폰 생산의 약 70%를 책임지는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 직원들이 대거 빠져나감에 따라 연말 성수기를 앞둔 애플의 아이폰 판매에 비상이 걸린 상태라고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