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 계획 없어"

IT매체 맥루머스 보도...미국 프로축구 독점중계 등 스포츠 사업은 확대

애플이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인수 계획이 없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24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애플이 맨유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24일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의 보도 이후 나온 것이다. 

사진=유튜브 캡쳐

데일리스타 보도에 따르면, 맨유 구단주인 미국 글레이저 가문이 구단 매각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애플이 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예상 인수 금액은 58억 파운드(9조3천710억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 중 하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0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과거 유러피언 컵)에서도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애플이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할 계획은 없지만, 최근 스포츠 콘텐츠 사업에는 큰 관심을 보여왔다. 

MLB와 손잡고 올해 프로 야구 정규 시즌 동안 애플TV플러스에서 야구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애플 TV를 통해 미국 프로축구 리그(MLS)를 독점 중계하고 지난 7월에는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중계권 입찰에도 뛰어드는 등 스포츠 중계권 시장에 뛰어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