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보호산업협회는 24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2022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내 정보보호산업은 코로나, 경기 침체와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정보보호산업 매출액은 약 13.9조 원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약 2.1조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비대면 서비스의 확산, 디지털 전환의 본격화로 인해 보안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정보보호산업이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서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정보보호산업협회 이동범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최근 사이버 공격은 다양화되고 고도화되고 있으며, 이는 한 개인·기업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산업을 튼튼하게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와 업계가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신뢰하고 충실한다면 더 나은 정보보호 시대,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도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건넸다. 이 장관은 "랜섬웨어 등 날로 증가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과 제품의 개발, 민간의 우수 인적자원 확보 등을 위한 산업계의 협력과 발전이 중요하다"라며 "그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높은 성장을 보여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산업 발전을 위한 뜻을 모아주시길 바라며,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장관 명의의 정보보호 대상(3점) 및 공로상(1점)과 정보보호산업 발전 유공 표창(17점)을 수여했다.
특히, 올해 정보보호 공시 의무화가 첫 시행됨에 따라 우수 공시 기업 3개사 ▲NHN(의무공시) ▲현대중공업(의무공시) ▲테크빌교육(자율공시)을 선정해 정보보호산업 발전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 수여는 우수 기업의 정보보호투자 노력을 치하하고, 지속적인 정보보호 공시 이행 유도 및 제도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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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전 컨퍼런스에서는 올해 처음 도입돼 10월 31일부터 시행 중인 '신속확인제'에 대한 설명과 가능 사례 소개, 글로벌 신기술 트렌드 동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어 본 제도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연계행사로는 과기정통부가 정보보호산업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다양한 사업들의 성과 공유회로서 'AI보안 기술 개발 교육 성과 발표회'와 '2022년 비대면 서비스 보안강화 시범사업 성과 공유회'가 같은 날 진행됐다. 'AI 보안 컨퍼런스는 다음 달 8일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