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생명 첫 수장 이환주 대표…통합 시너지 기대

금융위, KB·푸르덴셜생명 합병 인가

금융입력 :2022/11/24 09:35    수정: 2022/12/22 08:18

내년 1월 출범하는 ‘KB라이프생명보험’의 수장으로 이환주 KB생명 대표이사가 추천됐다. 이환주 내정자가 양사의 융합 시너지를 끌어 올릴 수 있을지를 두고 보험업권의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KB생명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합병이 승인됐다. 통합 사명은 KB라이프생명보험이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내정자(사진=KB생명 제공)

신설법인 KB라이프생명은 KB생명의 판매전문자회사 ‘KB라이프파트너스’를 비롯해 독립법인대리점(GA), 방카슈랑스, 다이렉트 마케팅, 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위 승인 이후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초대 대표이사 후보로 이환주 현 KB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이환주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성균관대·헬싱키경제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그는 ▲2020년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2021년 KB금융지주 재무총괄 부사장 등을 맡았고 올해 1월부터 KB생명을 이끌고 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환주 내정자가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 부행장, 개인고객그룹대표 전무·상무 및 외환사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지주와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그룹 및 계열사의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겸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환주 내정자는 통합 생명보험사가 당면한 과제를 정면 돌파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 리더십의 보유자로 조직·거버넌스·문화 전반의 구조적인 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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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내정자의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직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동안 이다.

한편 KB생명의 1~3분기 누적 순익 규모는 510억원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181억원 적자)과 비교했을 때 329억원 적자 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