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하며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23일(현지시간) 연준은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1일과 2일 이틀 동안 열린 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한 논의에서 최근의 지표가 소비와 생산의 완만한 성장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가계 부문과 관련해 ‘최근 소비지출 증가세가 둔화된 점’에 집중했다.
일부 참석자는 “저소득과 중산층 가구에서 구매가 저비용 옵션으로 전환되고 있는 재량 지출 감소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종합적으로 가계 부문 대차대조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요인이 계속해서 소비 지출을 뒷받침할 것”으로 입을 모았다.
관련기사
-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12월 FOMC, 기준금리 0.5%p 인상 전망"2022.11.22
- 美 주식 투자 유입 증가…"섣부른 투자 지양해야"2022.11.17
- 12월 미 FOMC, 향방은?2022.11.16
- 비트코인 9만9천 달러 돌파...SEC 위원장 사임 소식에 급등2024.11.22
또한 그들은 “일부 가구가 대유행 기간 동안 축적한 추가 저축액을 줄이고 있으며 재정 압박을 겪고 있는 가구의 수가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택활동이 현저하게 억제됐다”고 논평했다.
이에 대해 미국 현지 매체 CNN은 “연준이 11월 FOMC 의사록을 발표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방향에 대한 많은 단서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