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전히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지만 통화정책을 설정하는 데 매우 신중할 수 있는 합리적인 시점에 와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다음달 13일부터 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속도 조정을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CNBC는 이날 메스터 총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메스터 총재는 “12월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속도가 0.75%포인트(p)보다 더 느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시장은 12월 FOMC가 올해 일곱번째 금리인상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러나 FOMC가 최근 네차례 연속 0.75%p를 인상했기 때문에 다음 달 열리는 회의에선 0.5%포인트를 인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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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플레이션을 꺾기 위한 지나친 금리인상이 자칫 경제에 불필요한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연준은 가능한 고통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지난 19일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연 2%를 달성할 때 까지 기준금리를 계속 올려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과도한 금리인상은 심각한 경기 후퇴를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