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연 "뒷광고 소송중…믿던 동료가 돈받아"

생활입력 :2022/11/19 08:24

온라인이슈팀

한혜연이 뒷광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약 2년 전 뒷광고 논란에 휩싸였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오은영 박사가 먼저 입을 열었다. "논란이 생긴지 2년 정도 됐다. 그 전까지 굉장히 사랑을 많이 받았다. '내돈내산' 사전 전말을 대중은 어떻게 알고 있냐"라고 물었다.

한혜연은 "직접 구매한 물건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있었다. '내돈내산' 방송을 여러 번 했었다. 그 중에서 내가 산 게 아닌데 그렇게 표기한 게 있었다. 그 부분을 나중에 사과해서 넘어갔는데 그 이후에 소송 중인 일이 있다"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이어 "믿고 일을 맡긴 친구한테 큰 배신감을 느꼈다. 돈을 받은지 몰랐는데 같이 일한 친구가 몰래 돈 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라면서 "밝힐 수 없는 게 아직 많은데 조금 더 법적으로 해결되면 그때 명확하게 밝히고 싶다. 저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책임이 있으니까 사과를 일단 애매모호하게 드린 것"이라고 알렸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재판이 얽혀 있어 자세히 밝히진 못해도 어쨌든 대중은 한혜연씨가 되게 솔직한 분인 줄 알았는데 '거짓말했네요?' 이렇게 받아들이는 거 아니냐. 사실 관계를 떠나 대중은 표면적으로 그렇게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혜연은 "제가 잘못한 건 광고 표기 방법에 대해 너무 몰랐던 거다. 조금 더 정확히 그걸 해야 했다. 뒷광고 논란 후 많이 표기법이 정리된 것 같더라. 제 사업체에서 벌어진 일이니까 동료의 잘못은 둘째치고 어쨌든 제 책임 아니냐, 제 타이틀을 갖고 일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들어 보니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긴 있다. 회사를 운영하면 여러 사람이 같이 일하지 않냐. (한혜연이) 모든 과정에 다 참여하기 쉽지 않다. 일을 나눠서 하는데 그렇게 하다 보면 문제가 생긴다. 그런데 그 채널이 '한혜연 채널'이었다면 자신의 이름 걸고 나가는 거니까 죄송하다고 하는 책임이 있다고 본다"라면서도 "하지만 그 일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면 그 얘기를 못한 게 굉장히 마음이 힘들 것 같다. '정말 죄송하다' 사과한 것 때문에 모든 걸 잘못한 것처럼 상황이 미묘하게 돌아갔다"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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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한혜연은 "지금 사실을 밝혀 내려고 노력 중이다. 형사 소송 진행한지 이미 1년 가까이 됐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사람에 대한 의심도 심해졌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