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남혁우] 지스타2022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가운데, 모바일·PC·콘솔의 경계를 무너뜨린 멀티플랫폼 신작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멀티플랫폼 신작은 각 게임사의 글로벌 공략 의지가 담겨있다는 점에 의미가 부여된다. 각 게임사가 준비한 신작들이 좁은 우리나라를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축포를 쏘아올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2는 지난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2천947부스 규모(43개국, 987개사)로 꾸며졌다. 개최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지스타 기간 주요 게임사는 신작 소개와 시연 등에 최적화한 부스를 운용한다. 넥슨(300부스)과 위메이드(200부스), 넷마블(100부스), 카카오게임즈(100부스), 크래프톤(100부스), 네오위즈(100부스) 등이 제1 전시장인 B2C에 부스를 꾸민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넥슨, 지스타 최대 부스 규모...데이브 더 다이버 닌텐도스위치 버전 첫 공개
가장 많은 멀티플랫폼 신작을 꺼낸 것은 넥슨이었다.
이 회사는 레이싱 장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모바일PC 시연 버전과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장르 '데이브 더 다이버'의 닌텐도스위치 데모 버전, 슈팅 장르 '퍼스트 디센던트'의 PS5 PC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모바일·PC·콘솔 멀티플랫폼을 지원한다. 이 게임은 '카트라이더' IP 최신작으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과 원작 고유의 조작 재미 등을 계승해 발전시킨 게 특징이다.
넥슨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제작 중인 '데이브 더 다이버'는 PC 스팀 얼리액세스로 출시된 이후 '압도적 긍정'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이 게임의 닌텐도스위치 버전은 PC 버전 정식 서비스 전환 이후 출시된다고 알려졌다.
지스타2022 개막 첫날 넥슨 부스에는 약 1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신작을 직접 체험했다. 넥슨 측은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관리 인력을 상시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위메이드 등 멀티플랫폼 신작 출품
크래프톤은 SF 호러 장르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PS5 시연 버전을 꺼냈다. 이 게임은 다음 달 2일 PS4와 PS5, X박스원, X박스 시리즈 X¦S 등 콘솔과 스팀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 기반 PC 게임으로 글로벌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감옥 식민지가 있는 목성 위성 칼리스토 배경의 싱글 플레이 재미를 강조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세계로부터 250년 뒤의 이야기를 담았다.
넷마블은 액션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MMORPG '아스달 연대기'의 PC버전을 선보였다. 이 게임은 향후 정식 출시 이후 모바일PC 플레이를 지원한다.
카카오게임즈의 멀티플랫폼 출품작은 모바일PC 논타겟팅 액션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이 게임은 SF 장르의 신선함과 MMORPG 대중성을 동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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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는 해외 게임전시회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던 PC콘솔 신작 'P의 거짓'을 들고 나왔다. 이 게임은 고전 '피노키오'를 성인 잔혹극으로 각색한 게 주요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피노키오가 인간의 되기 위한 여정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모바일PC 신작 '나이트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출품했다. '나이트크로우'는 언리얼엔진5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MMORPG 장르라면, 극실사 지향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와 미르 세계관을 융합한 MMORPG로 요약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