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이 연례 기술행사 '2022 스냅드래곤 서밋' 2일차인 17일(하와이 현지시간 16일) 오후, 기조연설을 통해 블루투스 오디오 칩 신제품인 'S5·S3 2세대'를 공개했다.
S5·S3 2세대는 머리 움직임을 추적해 고개를 좌우로 돌리거나 위아래로 움직일 때마다 음의 위상을 변화시켜 입체음향 효과를 내는 공간 음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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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로렌 밀러 퀄컴 홍보 담당 시니어 매니저는 "최근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58%가 고해상도·무손실 압축 음원을 듣기 원했으며 71%는 끊김없는 연결을 원했고 최근 등장한 공간 음향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공개하는 S5·S3 2세대는 음향을 저전력으로 전달할 수 있는 규격인 블루투스LE, 블루투스 5.3 등 최신 규격과 함께 공간 음향 지원 기능, 이용자 주위 환경을 인식해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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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이용자 말소리를 감지해 주변 소리를 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노이즈 캔슬링 강도를 조정한다. 또 모바일 게임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소리를 들을 때 종종 문제가 되는 전송 지연 시간은 48ms(0.048초) 미만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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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채프먼 퀄컴 보이스, 뮤직, 웨어러블 부문 본부장은 "퀄컴은 소비자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새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블루투스 표준화 업계 단체인 블루투스 SIG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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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5·S3 2세대는 전날(15일) 공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칩인 스냅드래곤8 2세대와 짝을 이뤄 작동한다. 퀄컴은 해당 칩 시제품을 주요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실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