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가 이탈리아 기반 모바일 앱 개발사 '벤딩스푼스'(Bending Spoons)에 팔린다.
에버노트는 16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영상 편집 앱 '스플라이스', 인공지능(AI) 이미지 편집 툴 '레미니' 등을 개발한 벤딩스푼스에 회사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벤딩스푼스는 2013년 설립돼 전 세계 5억 명 이용자에게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래는 내년 초 완료될 전망이며, 인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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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스몰 에버노트 대표는 "회사는 현재 여러 사용자 간 협업 편집을 시범 운영 중"이라며 "몇 주 안에 오피스365 캘린더 지원 베타 테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사의 소유주는 변하지만, 이용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은 변함이 없다. 에버노트는 계속된다"면서 "벤딩스푼스 합류로 그들의 검증된 앱 전문 지식과 광범위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