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3Q 영업이익 6억원 적자..."R&D 투자 확대"

매출액 68억원, 전년比 18.8% 증가

디지털경제입력 :2022/11/14 17:43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가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손실을 냈다.

로보티즈는 올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억원 적자를 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억원을 기록했다.

로보티즈는 적자 원인으로 자율주행로봇 사업의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올해 연구개발 인력을 충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와 실외 자율주행 로봇 일개미 (사진=지디넷코리아)

같은 기간 매출은 로봇용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이 견인했다. 다이나믹셀은 로보티즈만의 자체 기술이 적용된 모듈형 구동장치다. 로봇의 관절과 이동장치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로보티즈는 국내외에서 서비스 로봇 분야 뿐만 아니라 우주발사체, 애니메트로닉스, 의료 장비 및 각종 품질관리(QC) 장비에 다이나믹셀을 적용하는 수요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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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는 자율주행로봇 분야 전문 인력을 꾸준히 채용해 내실을 다지겠다는 입장이다. 자체 개발한 실내 자율주행로봇 '집개미'는 올해 메리어트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 메이필드 호텔 등 서비스 공간을 늘려 나가고 있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내년 중반쯤에는 더욱 고도화된 다이나믹셀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로봇 산업 전 영역에 걸친 핵심 솔루션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회 요인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