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참여형 디지털 캠페인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보조 AI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SNS 챌린지에서 모은 사진을 기반으로, 소셜 벤처 투아트의 시각보조 AI 서비스인 ‘설리번플러스’의 학습을 지원한다. 사회 구성원들의 선한 영향력을 모아 시각장애인의 사회활동을 보조하는 인공지능을 발전시키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기 위해서다.
‘설리번플러스’는 국내 유일의 AI 기반 시각보조 음성안내 앱으로,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가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사람, 글자, 사물, 색상 등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텔레콤과 투아트는 캠페인으로 사회 구성원들의 선한 영향력이 시각보조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이웃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주위 사물에 대한 정보나 색상 등 특징에 대한 묘사는 시각장애인들이 더 많은 사회활동과 도전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친되는 ‘착한 한 장 챌린지’는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SNS 계정에 일상 속 사물과 인물을 촬영하고 ‘#코드네임설리번’, ’#착한한장챌린지’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게재하면 된다. 매주 SK텔레콤 인스타그램에서 새롭게 제시하는 주제에 맞춰 여러 번 참여할 수 있으며, 챌린지에 참여할 다음 사람을 지목해 지인들을 초대할 수도 있다.
■ AI 식별능력↑...변수 충족 데이터 학습 필요
‘설리번플러스’는 시각보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미지캡셔닝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황과 사물, 인물을 포착한 이미지 정보의 학습이 필요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는 다양한 서체의 글자, 서로 다른 시간대, 사물이나 인물을 바라보는 위치나 방향 등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착한 한 장 챌린지’는 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를 통해 단시간에 다양하고 질 좋은 데이터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K텔레콤과 투아트는 ‘착한 한 장 챌린지’로 기부한 사진들 중에서 인공지능 학습에 적합한 이미지들을 선별하고, 시각장애인들의 자문 등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친 세상을 최대한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AI 의인화한 숏드라마로 캠페인 취지 소개 ‘코드네임: 설리번플러스’
SK텔레콤은 ‘설리번플러스’ AI의 각 기능을 의인화해 코믹 터치의 숏드라마 형태로 연출한 캠페인 영상 '코드네임: 설리번 플러스'를 이날 자사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설리번플러스’ 상황실과 스마트폰 밖 주인공의 일상을 교대로 보여준다. 주인공이 설레는 첫 출근날 아침에 옷을 고르고, 식사를 하고, 카페에 들르는 등 일상생활에서 ‘설리번플러스’의 도움을 받는 모습을 묘사했다.
드라마 ‘도깨비’, ‘이태원 클라쓰’의 배우 윤경호와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마이네임’의 이학주가 AI 상황실 요원으로 등장해 인공지능이 사물을 식별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연산하는 과정을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SK텔레콤은 시각장애인 시청자를 위해 ‘코드네임: 설리번플러스’의 화면을 음성으로 해설한 버전도 별도로 공개해 시각장애인도 해당 영상을 즐기고 서비스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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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원 투아트 대표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고객들의 사진 한 장 한 장은 시각보조 AI 서비스의 고도화에 필요한 소중한 양분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배리어프리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담당은 “가능성 있는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SKT의 기술과 역량을 제공하고, SK텔레콤의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