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AI 로봇 솔루션 기술 전문 스타트업 브이디컴퍼니가 99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하나벤처스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브이디컴퍼니는 이번 투자에서 기업가치로 1천449억원을 인정받았다. 2019년 2월 창업 뒤 매년 흑자성장을 지속해 재무 안정성을 보이고, 서빙로봇 이용점주 만족도 조사에서 대기업을 제치고 선두를 지킨 결과다.
브이디컴퍼니는 향후 브랜딩과 서비스 강화를 통해 서빙로봇 시장 1위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출시한 태블릿메뉴판 브랜드 '브이디오더'를 시작으로 식음료(F&B) 토탈 솔루션 개발과 공급에 박차를 가한다.
브이디컴퍼니는 누적 2천여 개 업장에 3천여 대 서빙로봇을 공급해왔다. 빕스·애슐리퀸즈·송추가마골·이춘복참치 등 국내 주요 외식기업에 서빙로봇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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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디컴퍼니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빙로봇을 선보이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자동화 확산에 맞춰 서비스로봇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외식업계 인력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서빙로봇으로 노동자의 업무 강도를 낮추고 대면 서비스 질을 높였다.
이번 투자를 이끈 조경훈 하나벤처스 이사는 "불확실한 거시환경, 심화된 장내 변동성에도 브이디컴퍼니의 프론티어 정신과 고객지향적 기업 DNA로 투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