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경쟁력은 신뢰성…믿을만한 표준 필요"

산업 인공지능 표준화 포럼 총회…"평가 기준 갖춰야 산업 성장"

디지털경제입력 :2022/11/10 15:24    수정: 2022/11/10 15:24

국내 산업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들이 산업 인공지능 경쟁력은 '신뢰성'이라며 믿을만한 표준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경일 산업인공지능표준화포럼 의장(솔트룩스 대표)은 10일 서울 서초동 신라스테이호텔에서 열린 산업인공지능표준화포럼 총회에서 “인공지능이 제조업을 비롯한 모든 산업에 확산되고 있다”면서도 “품질을 평가하거나 안전성을 측정하기 어려워 표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 의장은 “인간처럼 생각하는 인공지능을 과거 같은 형태로 단순히 좋다거나 나쁘다고 판단할 수 없다”며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 표준이 없으면 측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업 인공지능을 평가하는 환경을 갖추지 않으면 산업 성장이 가로막힐 것”이라며 “기업과 기관, 정부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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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도 “인공지능은 반도체에서 가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며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스며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신뢰성을 높이고 안전 기준이 되는 표준에 국제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이경일 산업인공지능표준화포럼 의장(솔트룩스 대표)이 10일 서울 서초동 신라스테이호텔에서 열린 산업인공지능표준화포럼 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표준협회)

산업통상자원부는 인공지능 국제 표준화가 2017년 시작돼 아직 초기라고 봤다. 국내 기업이 국제 표준을 선점할 수 있는 분야로 꼽았다. 산업부에 따르면 인공지능 시스템의 투명성 분류 체계 등에서 국제 표준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