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은 9일 2022년 3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9천426억 원(엔화 975억 엔, 이하 기준 환율 100엔당 967.1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성장하며 단일 분기 역대 최고 매출(엔화 기준)을 경신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3천49억 원(엔화 315억 엔)으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4천188억 원(엔화 433억 엔)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동기 대비 6%와 14% 성장했다.
넥슨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한 2조6,365억 원(엔화 2천726억 엔)을 기록하며 역대 성적을 뛰어넘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 증가한 8천968억 원(엔화 927억 엔), 순이익은 17% 증가한 1조471억 원(엔화 1천83억 엔)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상반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하반기 ‘히트2(HIT2)’ 등 모바일 신작 성과와 ‘피파온라인4’,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주요 라이브 타이틀의 호실적에 힘입은 결과다.
각 부문별 매출로 보면 3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2천9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 특히 국내 모바일 매출은 2천195억 원으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히트2’ 등 대형 모바일 신작이 좋은 성과를 거두며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지난 8월 25일 출시한 ‘히트2’는 넥슨 대표 모바일 IP인 ‘히트’의 세계관을 이어가면서 대규모 필드 전투와 공성전 중심의 MMORPG로 새롭게 탄생시킨 게임이다. 모바일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후속작 중에서는 최초로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기록을 달성하면서 모바일게임 IP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6천427억 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같은 성장은 넥슨의 라이브 운영 역량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결과로 풀이된다.
매분기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피파온라인 4’와 2003년 론칭한 ‘메이플스토리’, 론칭 18주년을 맞이한 ‘마비노기’ 등 PC온라인 스테디셀러 3종에서 동시에 3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피파온라인 4’의 경 올해 들어 세 번째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여름 업데이트에서 공개한 굴리트, 반 바스텐 등 ‘피파온라인’ 시리즈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선수들을 ‘레전드 아이콘 클래스’로 등장시키며 이용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넥슨 측은 기존 라이브 게임의 인기 유지와 함께 신작을 앞세워 추가 성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더 파이널스’, ‘워헤이븐’ 등 대규모 타이틀을 크로스플랫폼이나 멀티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과 PC에 이어 콘솔 시장 공략이다.
모바일·PC·콘솔에 대응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국민 레이싱 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를 기반으로 하는 정식 후속작이다. 4K UHD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 Dolby Atmos 사운드를 탑재해 생동감 있는 레이싱 경험과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PC와 모바일, 콘솔까지 아우르는 크로스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 1월 12일 프리 시즌 글로벌 동시 오픈을 앞두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는 넥슨게임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PC & 콘솔 멀티 플랫폼의 게임으로 루트슈터 장르 게임이다. 루트슈터는 3인칭 슈팅 전투에 RPG 플레이가 결합된 게임으로 넥슨게임즈는 자사의 슈팅게임 및 RPG 노하우를 기반으로 ‘퍼스트 디센던트’를 차세대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마비노기 영웅전’, ‘야생의 땅: 듀랑고’를 개발한 이은석 사단이 개발 중인 ‘워헤이븐(WARHAVEN)’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워헤이븐’은 오로지 칼, 창 등 냉병기만 존재하는 세계 ‘헤러스’에서 ‘연합’과 ‘마라’ 두 진영이 자신들이 믿는 영웅의 교리에 따라 끝없이 전쟁하는 백병전 PvP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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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측은 오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간 열리는 지스타2022에 신작을 출품하고 이용자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지스타 출품작은 총 9종이다. 이중 신연작은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 4종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세계적으로 험난한 경영 여건 속에서도 이처럼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넥슨 게임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유저들 덕분이다”며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