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자동차 수출 허브인 독일 브레머하펜 항구가 물류 차질을 겪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브레머하펜 항구에서는 자동차를 선적하는 인력이 부족하고, 무역량이 증가해 수출이 정체되고 있다. 이번 물류 차질로 테슬라, BMW, 볼보 등 주요 기업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용량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 항구에서 자동차를 싣고 나르던 노르웨이·스웨덴 해운회사 발레니우스 빌헬름센은 지난 달에 이어 이달에도 미국으로 가는 운송 예약을 받지 않았다고 CNBC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물류난은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차질의 영향을 받았다. 향후 중국에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 자동차 물류난에 악영향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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