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스튜디오스-리벨리온, AI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생성형 AI 기반으로 메타버스 시장서 독보적 산업 경쟁력 확보 모색”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11/07 14:05

AI기반 메타버스 콘텐츠 아트테크기업 비브스튜디오스(대표 김세규)와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AI기반의 메타버스 콘텐츠 사업을 위한 생성형 AI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비브스튜디오스와 리벨리온은 양사 대표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업무협약식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메타버스 영역에서 현재의 기술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차세대 NPU(신경망처리장치) 연구개발에도 양사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처리속도(latency)는 물론 정확도와 전력소비 효율을 대폭 개선한 생성형 AI반도체를 선보이며 여러 한계점을 지니고 있는 기존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대체, 향후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산업 경쟁력 확보를 모색해 나가는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초실감 버추얼 영상콘텐츠 분야에서 선도적 기술력과 제작역량을 입증해 온 비브스튜디오스의 오랜 경험과 리벨리온의 독보적 NPU 설계 기술력을 결합, 가장 최적화된 생성형 AI 개발을 통해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에 시장 리더십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왼쪽)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

또 양사는 이번 생성형 AI 맞춤형 NPU 개발을 계기로 AI분야에서의 공동연구, NPU 기술데모 진행 등 다양한 기술협력도 이어 나가기로 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메타버스 산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연결성, 고해상도 영상을 비롯한 방대한 데이터와 인터페이스 처리 등 고성능 고속도 프로세싱이 가능한 생성형 AI 맞춤 반도체 개발 필요성이 적극 대두되고 있다"며 "이미 파이낸스 AI 반도체 개발 등 시장에서 뛰어난 기술역량을 입증해오고 있는 리벨리온과의 생성형 AI 맞춤형 반도체 공동개발은 메타버스 시장에서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 차원을 넘어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내년 초 출시될 5나노 엔터프라이즈 서버향 NPU가 KT클라우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런 일정에 맞춰서 글로벌 존재감이 있는 파트너사를 알아보던 중, 비브스튜디오스와 협업할 수 있어서 매우 행운"이라면서 "비브스튜디오스의 검증된 콘텐츠와 우수한 AI 소프트웨어 기술력 위에 리벨리온의 압도적인 AI 하드웨어 기술력이 더해져 세계무대에서도 바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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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스튜디오스는 첨단 기술력과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보유한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디지털 실감 콘텐츠(digital immersive experience), CGI(Computer Graphic Image) 등에 있어 세계적 수준의 제작역량을 갖춘 AI기반 메타버스 콘텐츠 아트테크 기업이다. AI기반 버츄얼 휴먼 '질주'를 비롯, 버추얼 콘텐츠 프로덕션에 특화한 기술을 바탕으로 하이브의 방탄소년단(BTS) 오리지널 스토리 영상, VR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등을 제작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자체 AI R&D 연구소 '비브랩'을 통해 AI 기술을 접목한 버추얼 프로덕션, 3D 모델링 솔루션 등 메타버스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서고 있다.

리벨리온은 올 하반기 KT, 테마섹 파빌리온을 포함한 국내외 유수의 투자사들로부터 920억 규모의 시리즈A 펀딩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창업 후 1년 반 만에 총 1천1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글로벌 탑티어 학회인 HPCA (High Peformance Computer Architecture)에 논문을 게재하고, 월스트리트 고객사들과 기술협업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는 KT와의 전략적 관계를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서버향 NPU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