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픽코마(대표 김재용)는 글로벌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9월 한 달간 iOS, 안드로이드 통합 일본 앱마켓에서 게임 포함 전체 앱 통합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올 들어 네 번째 1위다.
데이터·분석 플랫폼 data.ai의 집계에 따르면 ‘픽코마’는 ▲일본 전체 앱(게임 포함) 매출 1위 ▲글로벌 만화 앱 매출 1위 ▲글로벌 전체 앱(게임 제외) 매출 7위 ▲글로벌 전체 앱(게임 포함) 매출 20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일본 모바일 앱 시장 규모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로 많은 글로벌 플랫폼들이 진출해 있는 거대한 시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유의미한 결과"라며 "전 세계 전체 앱 매출 20위권 내 ‘도서 및 참고자료 카테고리’에 속한 앱으로는 ‘픽코마’가 유일하며, 단일 플랫폼으로 이룬 성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기준 ‘픽코마’는 월 1천만 명 이상(MAU)이 이용 중이다. 카카오는 이달 3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픽코마는 일본 앱 만화시장에서 50%이상 점유율을 공고히 유지 중"이라며 "규모의 성장과 내실을 동시에 다지며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소개했다.
‘픽코마’는 일본 유수 출판사들이 출간하는 만화, 소설과 함께 한국, 일본, 미국 등 해외 각국 인기 웹툰을 앱과 웹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100여 개 만화서비스가 운영 중이던 세계 최대 만화시장 일본에서 2016년 4월 첫 출시됐다.
픽코마 성장 요인으로는 ▲화(Episode) 분절된 출판만화와 웹툰을 통해 ‘만화를 스낵컬처’로 새롭게 포지셔닝하고 ▲만화, 소설, 웹툰별 최적화된 UI·UX ▲이용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작품 큐레이션 등을 꼽힌다.
또한 픽코마는 올해 8월부터 이용자와 콘텐츠 제공자(만화 출판사)를 직접 연결하는 ‘채널’탭을 신설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감상 경험을 제시하며 디지털 만화 플랫폼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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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픽코마는 지난 해 9월 유럽법인 ‘픽코마 유럽’을 설립하고, 올해 3월 프랑스에서도 동명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는 "프랑스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만화와 전 세계로 영향력을 넓히며 주목받고 있는 웹툰(한국, 일본, 중국) 작품을 정식버전으로 빠르게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알려지며 안정적으로 현지에 안착,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픽코마는 누구나 장소와 시간에 제약없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픽코마 이용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에 맞춰 폭넓은 콘텐츠 라이브러리와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전 세계 많은 작품과 이용자를 연결하고, 글로벌 만화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