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PC용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랩터레이크)가 지난 10월 말 정식 출시됐습니다.
첫 제품으로는 코어 i9-13900K와 코어 i5-13600K 등 총 6종이 출시됐는데 한 달 앞서 나온 경쟁사 AMD의 라이젠 7000 시리즈를 넘어서는 성능을 보여 호평받고 있습니다.
권봉석 기자는 직접 진행한 벤치마크 결과를 설명하며 경쟁작인 AMD 라이젠 7000 시리즈가 앞으로 쉽지 않은 경쟁을 해야 해 걱정이 될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으로 많은 소비자가 찾는 중간급 제품인 i5-13600K가 전 세대 최상위 제품인 인텔 12세대 코어 i9-12900K의 성능을 능가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전 세대 최상위 제품이 차세대 중간급 제품을 근소하게 이겨 왔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발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 아키텍처 '젠4'(Zen 4)와 대만 TSMC의 새로운 5나노급(N5) 공정을 내세운 AMD 대비 인텔은 전작과 같은 인텔7 공정과 크게 다르지 않은 아키텍처를 적용했지만 이 정도 성취를 이뤘다는 점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13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2일 현재 코어 i9-13900K 프로세서 정품 가격은 98만원 전후, 코어 i5-13600K 가격은 50만원 전후입니다. 이렇게 가격이 오른데는 환율 이슈 등도 작용한 것이라 고민이 필요할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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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AMD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권봉석 기자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 라이젠 7 5800X3D처럼 고성능 캐시 메모리를 내장해 게임 성능을 강화한 프로세서를 한시라도 빨리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